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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트렌드 코리아 4편] 레디코어(Ready-Core): 불확실한 세상, '준비된 나'만이 살아남는다

지혜의 여운 2025. 12. 26. 20:56

안녕하세요.

월급 외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 투자자 '여운'**입니다.

 

지난 시간,

AI가 소비의 모든 과정을 삭제해 버리는

충격적인 트렌드 '제로클릭'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트렌드 코리아 2026』**의 네 번째 키워드,

**'레디코어(Ready-Core)'**를 리뷰합니다.

 

AI가 다 알아서 해주는 세상이라는데,

역설적으로 인간은 그 어느 때보다 **'준비(Ready)'**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늘 준비 상태여야 마음이 놓일까요?

그리고 이 '준비 강박'은 어디서 돈이 될까요?

책의 분석과 저의 솔직한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코호트적 배경: '선행학습'이 만든 사회 분위기

책은 레디코어 현상의 원인을

'학원 세대'의 성장에서 찾습니다.

 

이것이 바로

코호트(동일한 시기에 태어나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집단)적 배경입니다.

 

지금의 2030, 그리고 40대 초반까지는

학창 시절부터 **'선행학습'**이 당연했던 세대입니다.

 

중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을 끝내는 게 미덕이었던 이들이 성인이 되니,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도 '선행'을 하려 합니다.

  • 결혼 전에는 완벽한 혼수와 자금 계획이 '준비'되어야 하고,
  • 취미를 시작하기 전에도 장비와 레슨이 완벽히 '세팅'되어야 합니다.
  • 심지어 노후 준비도 20대부터 시작합니다.

과거의 선행학습 경험이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되어,

**"미리 준비되지 않은 것은 불안하다"**는 인식이 지배하게 된 것입니다.

 

2. 갓생 vs 레디코어: '점'과 '선'의 차이

몇 년 전 유행했던 **'갓생(God生)'**과 **'레디코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책은 이를 **'점과 선'**으로 비유합니다.

 

갓생 (점의 성취):

"오늘 미라클 모닝 성공!", "오늘 운동 완료!"처럼

하루하루의 실천과 성취감에 집중합니다. (Event 중심)

 

레디코어 (선의 관리):

언제 어떤 기회가 오더라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의 역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Maintenance 중심)

 

즉, 레디코어는 반짝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달릴 수 있도록 엔진을 예열해 두는

'상시 대기 상태'**를 의미합니다.

 

3. 예측 불가능한 시대의 생존법: 예약과 준비

왜 이렇게까지 준비에 집착할까요?

역설적으로 미래를 도무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AI가 직업을 없애고, 자산 시장은 급변합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확실한 통제감'**을 얻기 위해 예약준비에 매달립니다.

 

예약 강제 사회:

맛집, 팝업스토어, 심지어 병원까지.

예약하지 않으면 경험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워크인(Walk-in)'이 불가능해지니, 삶은 점점 더 치밀한 '사전 준비'를 요구합니다.

 

준비된 나:

외부 환경은 내 맘대로 안 되지만,

**'내 역량(Core)'**만큼은 내가 준비할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파도가 덮쳐도 휩쓸리지 않도록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레디코어의 핵심입니다.


4. 💭 여운의 투자 인사이트: '준비'라는 상품과 틈새

이 챕터를 읽으며 직장인이자 투자자로서 느낀 솔직한 사유들을 정리해 봅니다.

 

① '제로클릭'만큼의 충격은 없다? (트렌드 적응의 역설)

솔직히 고백하자면,

앞선 챕터인 '제로클릭'처럼 뇌를 때리는 충격은 없었습니다.

"이게 진짜 트렌드인가? 아니면 내가 이미 이렇게 살고 있어서 무덤덤한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투자자인 저조차도 매일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시드를 준비하는 게 일상입니다.

이미 우리는 '레디코어'의 한복판에 살고 있기에 체감을 못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② AI 면접 준비: '준비의 준비'인가, '당연한 역량'인가

책에서는 면접을 앞두고

생성형 AI에게 면접관 페르소나를 입혀 모의 인터뷰를 하는 현상을

**'준비의 준비'**라며, 약간의 피로감 내지는 자조적인 뉘앙스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AI 툴을 활용해 리스크를 줄이는 건 이제 **'기본적인 스마트함'**입니다.

이를 과도한 준비로 볼 것이 아니라,

**AI 활용 능력이 곧 '코어 역량'**이 되는 시점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③ 옆그레이드(Side-grade): 실용적인 무기를 찾아서

승진(업그레이드)만이 답이 아닌 시대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옆그레이드' 개념이 와닿았습니다.

나와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하는 게 아니라,

내 직무와 연관된 실용적인 기술을 덧붙여 나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죠.

 

투자자 관점:

저에게 '옆그레이드'는 무엇일까 고민해 봅니다.

단순히 주식 책을 읽는 것을 넘어,

**데이터 분석 자격증(ADsP 등)**을 따서 퀀트 투자를 시도해 보거나,

회계 지식을 더 깊게 파는 것이 저의 '레디코어'가 될 것입니다.

 

④ 저자의 '빈칸' vs 여운의 '실탄'

저자는 챕터 말미에

"너무 꽉 채우지 말고, 즉흥성을 위한 빈칸을 남겨두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말에 반은 동의하고 반은 반대합니다.

 

"준비가 되어 있어야 빈칸도 의미가 있다."

투자 시장에서 위기가 닥쳤을 때(빈칸),

현금(실탄)과 기업 분석(지식)이 준비된 사람만이

그 빈칸을 기회로 채울 수 있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비워두는 건 여유가 아니라 방임입니다.

철저하게 코어(Core)를 준비한 사람만이,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빈칸'이 아닌 '여백'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레디코어는 결국 '불안'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막연히 불안해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준비들을 하나씩 쌓아 올리는 것.

그것이 2026년을 버티는 가장 단단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 다음 글 예고: [2026 트렌드 코리아 5편] AX 조직(AX Organization)

디지털 전환(DX)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의 시대입니다.

단순히 사내에 챗GPT를 도입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다음 글에서는 "AI가 실무를 하고, 인간은 결정을 내리는"

완전히 새로운 조직 구조,  AX 조직을 분석합니다.

 

  • DX vs AX: 전산화가 DX라면, 체질 개선은 AX다.
  • 조직의 파편화: 거대한 피라미드 조직이 붕괴하고, AI를 낀 '초소형 정예 팀'이 뜬다.
  • 중간관리자의 종말: 보고를 위한 보고는 사라진다. 실무와 결정 사이의 거리가 '제로'가 되는 조직의 미래.

 

기업의 생존 공식이 바뀌는 현장, 직장인 투자자로서 우리가 몸담은 회사의 미래를 점쳐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