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 여러분! 직장 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 투자자 여운입니다.
지난 예고편에 이어, 오늘은 『트렌드 코리아 2026』 북리뷰 시리즈의 첫 번째 문을 활짝 엽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미래를 예측하려면 과거의 데이터를 복기하는 게 필수죠? 책에서도 2026년 전망에 앞서 **'2025년 대한민국'**을 먼저 치밀하게 회고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아, 내 지갑이 이래서 열렸구나" 싶은 포인트가 참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 같은 소액 투자자나 부업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돈이 흐르는 길이 어디였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더군요.
딱딱한 분석보다는, 퇴근길에 가볍게 읽으실 수 있도록 핵심만 뽑아 편안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평균의 실종과 양극화: "아주 싸거나, 아주 좋거나"
2025년 경제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중간의 실종'**이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재밌는 현상이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알리·테무(C커머스)**에서 몇천 원짜리 물건을 사며 '득템'했다고 좋아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좋아하는 야구단 굿즈나 프리미엄 디저트에는 수십만 원을 아낌없이 씁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어정쩡한 중간'**에는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쓸 때는 확실하게 쓰고(취향), 아낄 때는 처절하게 아낀다(생존)." 이 양극화된 패턴이 뚜렷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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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투자를 하거나 부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도 이 원칙은 유효합니다. 애매한 포지션은 위험합니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거나, 대체 불가능한 취향과 팬덤을 공략하거나. 둘 중 하나는 확실해야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2. 옴니보어(Omnivore): "남자는 축구, 여자는 요가? 그런 경계는 끝"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뜻인데, 트렌드에서는 **'나이, 성별, 소득의 경계가 무너진 소비'**를 말합니다. "이건 20대 여자 타겟이야"라는 마케팅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거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예능 **<무쇠소녀단>**의 열풍이었습니다. 여성 출연자들이 땀 범벅이 되어 극한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모습, 기억하시나요? 과거엔 거친 운동이 남성의 전유물 같았지만, 이제는 성별 상관없이 **'나의 한계에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수단'**으로 소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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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을 좁게 한정 짓지 마세요. 50대가 아이돌을 덕질하고, 20대가 등산과 트로트를 즐깁니다. 확장성이 있는 시장, 경계를 넘나드는 기업에 기회가 있습니다.
3. 무해력(Harmlessness): 나만의 '심리적 안전지대'를 삽니다
뉴스를 보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회사에선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우리네 일상. 2025년 소비자들이 선택한 도피처는 바로 **'무해(無害)한 것들'**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이를 **'심리적 안전지대(Psychological Safety Zone)'**라고 표현합니다. 푸바오 신드롬이나 몽글몽글한 캐릭터들이 엄청난 인기를 끈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들은 나를 평가하지도, 해치지도 않으니까요. 자극 없고 순한 맛,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대상에 사람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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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마음'을 다독이는 산업은 뜹니다.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멘탈 케어 관련 분야는 단순 유행이 아니라, 현대인의 필수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4. [개인적 통찰] 피규어를 넘어 '프라모델'로? : 결과보다 '과정'을 산다
이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덧붙여본 생각인데요. 피규어 시장이 대중화되었다면, 다음은 프라모델이나 조립형 키트 시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피규어가 예쁜 '결과'를 소유하는 기쁨이라면, 프라모델은 조립하는 **'과정'**에서 오는 몰입감을 줍니다. 복잡한 세상 시름을 잊고 조립에만 집중하는 그 시간, 심리학에서 말하는 **'몰입(Flow)'**의 상태죠. 다 만들었을 때 느끼는 자기 효능감은 덤이고요. 앞서 말한 '심리적 안전지대'와도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5. 기후변화: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Constant)'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무거운 주제는 기후입니다. 유독 길었던 폭염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 2025년은 기후 위기가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의 현실임을 뼈저리게 느낀 해였습니다.
책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기후는 더 이상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이제 기업의 친환경 행보는 '착한 기업' 마케팅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생존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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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 이 회사가 기후 리스크('상수')에 얼마나 잘 대비하고 있는지 꼭 체크하세요.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환경 규제나 기후 재난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는 기업은 장기 투자처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한눈에 보는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25 10대 트렌드 상품
책에서 선정한 10대 상품을 보면, 우리가 지난 한 해 무엇에 열광했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 순위 | 상품 및 현상 | 관련 트렌드 | 핵심 키워드 |
| 1 | 푸바오 신드롬과 순한 캐릭터 | 무해력 | #심리적안전지대 #위로 |
| 2 |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 호모 프롬프트 | #개인비서 #효율성 |
| 3 | 숏폼 챌린지 음원 | 분초사회 | #도파민 #참여형놀이 |
| 4 | C커머스 앱(알리/테무 등) | 체리슈머 | #초저가 #양극화소비 |
| 5 | 저렴이 고효능 화장품 | 가성비 | #거품빼기 #성분중심 |
| 6 | 지역 연고 야구단 마케팅 | 디깅모멘텀 | #로컬소속감 #덕질 |
| 7 | 돌봄 경제 지원 제도 | 돌봄경제 | #저출산대책 #일가정양립 |
| 8 | 프라모델/조립 키트 | 옴니보어 | #과정의즐거움 #몰입 |
| 9 | '저속 노화' 식단과 러닝 | 건강 지능 | #지속가능한건강 #자기관리 |
| 10 | 여성 스포츠 예능(무쇠소녀단 등) | 옴니보어 | #편견타파 #성취감 |
✍️ 마무리하며
2025년을 돌아보니, 우리는 AI로 효율을 챙기면서도(AI 폰), 마음 쉴 곳을 찾아 헤맸고(무해력), **가성비와 가심비 사이에서 줄타기(양극화)**를 하며 1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 흐름은 2026년에 더욱 심화될 텐데요. 특히 AI가 우리 삶에 공기처럼 스며든 세상에서, 과연 인간의 역할과 가치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우리의 다음 투자처를 알려줄지도 모릅니다.
다음 편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6』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키워드,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I 시대, '사람의 판단력'이 왜 가장 비싼 자원이 되는지, 그 이유를 낱낱이 파헤쳐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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